마스슬립 한 달 사용 후기

이사를 하면서 매트리스(스프링)를 교체해야겠다 싶어서

여기저기 알아보던 중, 아는 지인으로부터 메모리폼 매트리스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로부터는 메모리폼 매트리스만을 보고 있다가 마스슬립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죠.

아무리 좋은 광고와 후기라 할지라도

직접 체험해서 내 몸에 잘 맞는지가 우선이라

누워보고서 결정하자 생각을 해서 매장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매장이 서울 두 곳과 광주 한 곳인데

두 지역 딱 중간에 있는 곳에 살아서 큰마음 먹고 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혹시 갔는데 내가 생각한 것만큼 만족하지 못하면 어쩌지?

그러면 여기까지 온 비용과 시간이 너무 아까울 거 같았습니다.

그래도 누워보지도 않고 사야 되나? 아니면 가까운 다른 매장 가서 누워보고 사야 되나?

전전긍긍하던 문제는 해결되겠지 생각을 하며 강남터미널에서 쉽게 갈 수 있는 흑석점으로 향했습니다.

추운 날 따뜻하게 맞이해 주신 두 분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하다는 말씀 전합니다.

그렇게도 누워보고 싶었던 마스슬립 매트리스에 드디어 누워봤습니다.

누운 순간 메모리 폼이 제 체형에 맞게 가라앉으면서 상대적으로 허리는 받쳐주는 느낌을 제대로 받고 왔습니다.

한 참을 누웠던 거 같아요. 마음 같으면 한 숨 자고 일어나고는 싶었지만 상황이 그렇지 못한 터라 ㅎㅎㅎ^^;;;;

구매 후, 한 달이 됐네요.

처음에는 낯설어서 많이 뒤척이고 했는데도

뒤척이는 자세를 메모리폼이 잡아주어서 그런지

자고 나서도 크게 피곤하지는 않더라고요.

그 후, 전 보다는 자세가 나아지면서 잠들기 전에 누우면

어느 때는 제 몸과 매트리스 사이가 떨어져 있는 느낌을 받는데

이게 바로 무중력 느낌이라고 말했던 건가라고 생각 들기도 하고요.

(지극히 개인 견해입니다.^^;;;;)

요즘은 날이 추워서 매트리스 위에 장판하나를 깔고 자는데

마스슬립의 제대로 된 푹신함과 쫀쫀함을 느끼시려면

과감히 장판을 걷으시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물론 제가 지금 그러고 있다는 건 아닙니다.ㅋㅋㅋ

빨리 따뜻함 봄날이 와서 마스슬립의 제대로 된 느낌을 받고 싶을 뿐입니다 ^^